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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 7연패 구렁…김태술 감독 데뷔 후 4연패

소노, 3일 한국가스공사에 63-85 패
6일 kt와의 경기서 7연패 탈출 도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7연패의 구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태술 감독은 데뷔 이후 4연패다.

 

소노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63-85로 패해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디제이 번즈가 17득점, 이재도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리바운드 수가 26-40까지 차이나며 공격에서 밀렸고 필드골 성공률은 38%에 불과했다. 

 

1쿼터 초반 골밑 싸움에서 밀린 소노는 최승욱의 연속 3점 슛으로 먼저 치고 나갔다. 쿼터 종료 2분 전 소노는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에게 6실점을 허용해 결국 13-15로 내줬다. 

 

2쿼터 소노는 김민욱의 외곽슛에 힘입어 29-2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고비때마다 터진 가스공사 신승민의 3점 슛과 자유투 4개를 허용해 33-39로 뒤진 채 전반을 종료했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 정성우, 신승민, 앤드류 니콜슨의 외곽포에 고양 소노가 크게 흔들렸다. 특히 쿼터 종료 2분 30초 전 이번에는 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에게만 3점포와 자유투 3개 포함 총 8점을 내줘 51-63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소노는 신승민에게 놀아났다. 초반부터 기세가 오른 신승민에게 4실점하며 발이 무거워졌다. 쿼터 시작 3분쯤엔 외곽 슛까지 내주며 58-74로 끌려갔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쿼터 종료 5분 전 가스공사 신승민이 외곽에서 3점 슛으로 소노의 그물망을 흔들고 우슈 은도예가 골밑을 휘저었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소노는 결국 63-85, 22점 차 대패를 당했다.

 

 

한편 오는 6일 고양 소노는 수원 kt를 고양 소노 아레나로 불러들여 연패의 사슬을 끊을지 주목된다.

 

현재 수원 kt는 주포 허훈을 포함해 포지션별 주전선수들이 모두 빠져있는 상황이라 소노 입장에서 1승의 재물로 삼기에 딱좋은 카드다. 

 

하지만 kt의 벤치 멤버와 신예 선수들의 성장세가 변수다. kt 신인 조환희는 지난 1일 서울 SK전 4쿼터에 출전해 8분 동안 2점 슛 2개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숨은 잠재력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오는 6일 부진을 겪고 있는 양 팀의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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