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자존감으로 표현되는 나를 제대로 또 스스로 알리는 시대다. 불법과 위법이 아니면 자가발전의 시대가 자연스럽다는 말이다. 이는 사람과 조직 모두에 통용된다. 용인특례시가 그런 시대의 흐름을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시청 본관 1층에 마련한 '용인특례시 홍보관'을 통해서다.
이 시설은 시민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이상일 시장의 의지를 이영선 정책기획과장 등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 지난 9월 문을 연 공간이다.
특히, 민원인들이 많이 찾는 민원여권과와 복지정책과가 맞물려 있는 공간에 자리잡아 대(對) 시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는 '효녀효자의 명당'이라는 평가다
이 공간에는 ▲용인특례시가 받은 주요 상장 및 상패 54점 ▲국제 교류협력 기념품 8점 ▲우상혁 선수가 기증한 운동복과 경기 신발 등 다양한 전시물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용인특례시의 정책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여기에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사람들에게 용인의 특색을 한 눈에 알려줄 수 있는 '금계포란형(?)' 풍수지리적 좋은 자리라는 이야기도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 곳에 서면 2024년 재난관리평가 대통령 표창(3년 연속)과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등 혁신적인 행정을 상징하는 상장·상패들은 시민들에게 시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시의 성과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호평도 받고 있다.
특히, 민원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시민들이 시정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요 언론 보도와 시정 홍보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으며, 편안한 대기 환경 조성으로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민원인들께서 대기하는 공간을 시민과 시정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곳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시민들이 대기시간 동안 시의 주요 사업을 알아가고, 편안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간은 시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시정의 가치와 성과를 공유하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