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歸天)’을 빌리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고 자신할 수 있는 삶을 꿈꾸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승을 건너 저승가는 길에 짧게는 3일, 길게는 5일, 머물다 가는 곳이 장례식장이다. 이승과 저승을 잇거나, 이승의 삶을 잊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래서 품격 있는 이별을 꿈꾸는 이들에게 더욱 소중한지도 모르겠다.
최근 100여 개 기간·단체와 협약을 맺으며 망자와 산자의 아름다운 이별을 돕는 장례 공간이 있어 화제다.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이 그곳이다.
지난 5일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은 국립대학교 최초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이하 ‘방송대’)과 체결했다. 103번째 업무협약이다.
방송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약으로 9만여 재학생과 80만 동문들이 쉴낙원의 수준높은 장례서비스를 받음과 동시에 업무협약에 따른 할인 혜택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품격 장례식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의 장례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한 기관·단체는 ▲용인특례시 공직자가족 ▲성남시청 공직자가족 ▲용인기독교총연합회(용기총) ▲용인특례시 수지·기흥노인복지관 ▲ 용인시장애인부모회 ▲보아스 사회공헌재단 ▲용인시주민자치협의회 ▲용인 구성·기흥·수지·모현 농협 ▲용인시 학원연합회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용인시개인택시조합 ▲용인어정초 동문회 ▲새에덴교회 ▲기쁨의 교회 ▲지구촌 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다양하다.
이태용 대표는 “쉴낙원은 진정한 휴식과 아름답고 영원한 안식처를 뜻한다”며 “쉴낙원의 명성 그대로 돌아가신 분뿐만 아니라 유가족과 조문객들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