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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잠룡 단체장들이 말하는 새해 ‘소명’

김동연 “새 길 열기 위해 주어진 소명 다할 것”
유정복 “국민 행복만을 위하는 지도자 세워지길”
오세훈 “국민 일상 지키는 것이 시대적 소명”
홍준표 ‘국민이 준 권력’ 강조하며 내 나라 걱정

 

2025년 새해를 맞아 대권잠룡으로 꼽히는 광역단체장들은 1일 ‘새로운 대한민국 열기’, ‘진실과 정의’, ‘국민 일상 지키기’, ‘권력 자제’ 등 각자의 ‘소명’이 담긴 메시지를 내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바로 선 정의, 굳건한 경제, 새로운 민주공화국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며 “새 길을 열기 위해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제 우리 우리가 돌아갈 과거는 없다. 돌아갈 정상(正常)도 없다”며 “우리에게는 새 길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을사늑약 120주년,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라며 “역사는 ‘단죄받지 않은 불의는 언제든 반복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내란 세력의 발본색원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역사의 명령”이라며 “2025년 새해,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능력과 진정성으로 사심 없이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만을 위해 일하는 정치 지도자가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분열과 갈등을 키우는 진영 논리에 천착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화합과 통합의 정치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거짓과 위선 그리고 독선과 이기주의가 판치는 나라가 아닌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신이 생각하는 시대적 소명을 밝혔다.

 

오 시장은 “2025년 더 밝은 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다”며 “이 순간 정치의 본질을 다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것, 더 이상 국민이 정치 때문에 고통받지 않으며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나라 걱정’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홍 시장은 “새해 첫날 앞산에 올라 내 나라가 조속히 안정되기를 기원했다”는 짧은 문구와 함께 자신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을 게시했다.

 

전날에는 “어설픈 계엄, 폭주하는 입법, 29번의 탄핵, 난장판 국회. 국민이 위임해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고 폭주하면서 충돌하는 바람에 오늘의 비상사태가 온 것”이라며 여·야·정을 고루 비판했다.

 

또 “국민이 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면 국가적 혼란이 온다. 작금의 사태가 바로 그런 경우”라며 ‘국민으로부터 나온 권력’을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했다.

 

아울러 “을사년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길 기원해본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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