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8기 경기도가 2025년 경제재건에 주력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동연 지사의 신년초 행보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비상계엄 한 달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48조 원 증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국가신인도 하락에 대한 우려마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2008년 외환위기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위기를 돌파하고 극복해낸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번 추락한 국가신인도를 회복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경제재건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김 지사는 우선 ‘글로벌 경제’ 대응에 나선다.
8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 활동과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는 제임스 김 회장과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기업대표들을 만나 외국인투자자가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다짐을 전할 예정이다.
주한유렵상공회의소에서는 필립 반 후프 회장에게 도의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정책과 투자 성과 등을 설명하고 주한미국·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적극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9일에는 부천시 소재 외국인투자기업인 온세미코리아를 방문해 강병곤 대표이사와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온세미는 올해까지 1조 4000억 원을 부천시에 투자할 계획이며 김 지사는 이번 만남에서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독려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르면 오는 13일쯤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하고 20~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