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명절 기간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13일 우정사업본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025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특별소통 기간 전국에서 약 2026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되는데 이는 하루 평균 145만 개로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전국 24개 집중국 및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 차량은 평시보다 약 33% 증차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해 한파와 폭설, 도로결빙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기상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업무정지 및 신속한 대피 등 직원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편 기계·전기 시설 및 차량에 대해 안전메뉴얼에 따라 특별소통 기간 전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니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설 명절 소포우편물의 안전한 배송을 위해 어패류·육류 등 아이스팩 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 포장 물품 종이상자 등 재포장, 정확한 우편번호·주소 기재 및 연락이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 3가지 내용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