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올해 추진할 9개의 연간 주요 사업 및 활동을 밝혔다.
경기도미술관은 경기아트프로젝트 ‘한국현대목판화’로 한국현대목판화의 70년을 되짚어 보고 ‘기후위기와 RE100’로 기후 위기 시대에서 작가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또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중 ‘비물질’을 주제로 한 ‘소장품상설전 ’飛물질‘을 개최한다.
■ 경기아트프로젝트 ‘한국현대목판화’
경기도미술관은 2025년 경기아트프로젝트로 한국현대목판화 7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전시를 연다.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활발하게 진행된 현대목판화의 흐름을 소개하며 주요 작품을 전시한다. ‘목판미술’의 당대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물으며 관련 학술세미나, 강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는 3월 20일에 개막한다.
■동시대 미술의 현장 “기후위기와 RE100”
경기도미술관은 ‘기후위기와 RE100’을 주제로 한 ‘동시대 미술의 현장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기후 대변동 시대의 위기를 서로 공감하며 이를 확산해 자연생태계와 재생에너지에 관한 예술작품 통해 대안을 모색한다.
경기도 서해안을 비롯해 생태와 갯벌을 주제로 작업해 온 작가들을 초대한다. 전시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다.
■소장품상설기획전 ‘飛물질’
경기도미술관은 3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에서 ‘비물질’이라는 개념과 역사, 그리고 작품군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상설 전시다.
미술관 소장품 중 비물질에 해당하는 작품을 선별해 1차 전시하고(2025.3.20.~2025.8.31.), 이후 심포지엄을 통해(5월 예정) 논의된 담론을 2차로 전시한다.(2025.9.16.~2026.6.28.)
■경기작가집중조명전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활동을 펼쳐온 중견작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먼저 예술본부는 작년에 경기지역 미술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작가에 주목해, 중견작가로서의 뚜렷한 정체성을 보이면서도 동시대적인 맥락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 접근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들 3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올해 11월 경기도미술관에서 ‘2025경기작가집중조명전’에 참여한다. 예술본부는 창작지원금 2000만 원을 지원하며, 경기도미술관은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운영 한다. 선정 작가는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이다.
■신진작가 옴니버스 ‘박예나, 김민수, 강나연’
‘신진작가 옴니버스’는 경기도미술관이 발굴해 기획하는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이 전시에 참여할 신진작가 3인은 박예나, 김민수, 강나영이다. 이들의 전시는 3월, 8월, 12월에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경기도미술관은 지속적으로 미술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참여미술관’을 실천하고 도민의 삶으로 확장되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미술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생단체프로그램 ‘G뮤지엄 스쿨’이 봄과 가을 학기에 운영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