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에 연임되며 글로벌 화학 산업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LG화학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신 부회장이 5년 연속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을 맡아 아시아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신 부회장은 글로벌 임팩트 연합(GIC)에 가입해 탄소 배출량 감축과 자원 순환을 위한 신사업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GIC는 바스프, 사빅 등 글로벌 선도 화학기업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친환경 원료·소재 개발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 부회장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GPAP(Global Plastics Action Partnership)에 연사로 참가해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저탄소·친환경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