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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넥타이 매고 헌재 출석한 尹 “자유민주주의 신념 확고”

법무부 호송차 타고 헌재 도착
비상계엄 선포 정당성 집중 피력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는 이날 낮 12시 48분 의왕 소재의 서울구치소 정문을 출발해 오후 1시 11분 헌재에 도착했다.

 

빨간 넥타이를 매고 심판정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오후 2시 탄핵심판 3차 변론이 시작되자 “여러 가지 헌법 소송으로 업무가 과중한 데 제 탄핵 사건으로 고생하게 해서 재판관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철 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산 사람”이라며 “헌재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잘 살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피력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3차 변론 전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집중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변호사는 “비상계엄은 헌법상 권한이기 때문에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윤 대통령이) 말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탄핵심판 1, 2차 변론에 불출석했던 윤 대통령이 이날 출석한 것을 두고 ‘지지자 결집’ 의도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정치적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도 “비상계엄 선포는 자유민주주의 위기가 그 배경이며, 이를 바로잡아야 할 대통령의 책무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혼란을 가져오는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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