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목)

  • 맑음동두천 15.1℃
  • 맑음강릉 11.8℃
  • 맑음서울 16.1℃
  • 맑음대전 16.0℃
  • 구름조금대구 14.0℃
  • 구름조금울산 12.0℃
  • 구름많음광주 15.4℃
  • 구름조금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12.0℃
  • 흐림제주 12.4℃
  • 구름조금강화 12.8℃
  • 맑음보은 14.0℃
  • 구름많음금산 15.3℃
  • 구름많음강진군 15.0℃
  • 맑음경주시 13.1℃
  • 구름조금거제 14.3℃
기상청 제공

한 해 동안 다랑이 논밭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전시 ‘다랑이논밭에서는요’

국립농업박물관 소재 다랑이논밭의 일년 활동 결과 전시
직접 다랑이논밭 둘러보며 폐비닐 이용한 겨울 작품도 감상

 

국립농업박물관에 마련된 계단식 논인 다랑이논에서는 한 해 동안 붉은차나락, 누룽지찰 등 다양한 토종벼가 자란다. 그 옆의 다랑이 밭에서는 감자와 땅콩, 배추, 고구마가 자란다. 해와 바람, 비로 자란 농작물들은 자연의 신비함을 담은채 인간의 땀과 노력의 가치를 전한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박물관이 소유한 다랑이논·밭에서 일어난 일 년 동안의 농사활동을 소개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올해 다랑이논밭에서 경작한 농작물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해 농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전시다.

 

 

우선 이음터 계단에는 다랑이논밭의 일 년 활동이 사진으로 전시된다.

 

다랑이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붉은차나락, 누룽지찰 등의 토종 벼가 자란다. 물을 저장해 홍수를 조절하는 다랑이논의 특성상 찰랑찰랑한 물에는 왕우렁이 등 곤충이 산다.

 

4월 볍씨를 모판에 뿌리고 흙을 덮는 준비과정에서부터 6월 탄소중립과 친환경을 통한 모내기, 7월 김매기, 8월 허수아비를 만들고 벼가 익기를 기다리는 과정, 10월 벼 수확까지 벼가 쌀이 돼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다.

 

각 과정마다 체험 활동사진이 붙어 있어 실감나게 벼농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반대편 계단에는 다랑이밭에서 진행한 농사활동을 볼 수 있다. 다랑이밭에서는 계절별로 보리, 밀, 호밀, 감자, 땅콩, 배추, 고구마 등이 자란다. 휴지기인 1월, 2월이 지나면 3월에는 가장 먼저 감자를 심는다. 5월이 되면 고구마와 땅콩을 심는다. 6월이 되면 자란 감자를 캐고, 9월에는 무와 배추를 심는다.

 

계절별로 다양한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보며 밭의 고마움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다랑이밭은 친환경적으로 운영돼 농약 대신 천연 비료가 사용된다. 한 해 동안의 농사 일지를 보다보면 농작물의 수확과정이 보람 있게 다가온다.

 

 

박물관 밖으로 나가면 다랑이 논밭을 실제로 볼 수 있어 농사에 대해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현재는 휴지기로 논과 밭엔 작물이 자라지 않지만 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야외 다랑이논밭엔 농업에 사용된 폐농자재를 이용한 작품 ‘새로나 가족’이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실제 다랑이논밭에서 사용된 폐비닐을 이용해 만든 3m크기의 눈사람 모형으로, 환경오염 대비 등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전시에 사용된 폐비닐은 전시 종료 후 재활용 업체에 인계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난영 국립농업박물관 교육문화실 교육체험팀 선임은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사를 실제적으로 국민들과 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핵심”이라면서 “전시를 보며 ‘나도 이런 체험에 참여할 수 있구나’를 느끼며 체험 신청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전시는 2월 16일까지 계속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