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복합시설을 기반으로 학교 교육 및 문화·체육 분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경기골든플랜' 정책 토크쇼가 열렸다.
22일 학교와지역벽깨기경기운동본부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 골든플랜: 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 토크쇼를 진행했다.
정책 토크쇼는 학교와지역벽깨기경기운동본부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주관하고 국회 문정복 교육위원회 간사·임오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김준혁 교육위원·양문석 문화체육관광위원, 도의회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공동주최했다.
경기골든플랜은 경기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교육과 문화·체육 정책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 지향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골든플랜을 최초 제안한 안민석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는 "현재 경기도 학교복합시설은 19곳에 불과한데 경기골든플랜이 완성되는 10년 후에는 130여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부지를 제공하고 중앙정부, 경기도, 교육청, 지자체는 건축예산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수영장이나 작은도서관, 영유아 및 아동돌봄센터, 방과후 교육, 청소년 활동공간, 노인여가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도심 폐교를 활용해 랜드마크형 체험 중심 복합시설 설립도 가능하다. 경기골든플랜 추진을 통해 경기지역의 교육과 문화체육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크쇼에 참여한 이동배 교사는 "경기골든플랜은 아이들이 실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마을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 지역의 실질적인 주민으로 성장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라면서 "아이들이 진로뿐 아니라 마을 현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인성과 역량 교육이 가능한 공간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광률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경기골든플랜을 통해 도 전체로 학교시설 복합화 정책이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경기골든플랜의 방향성과 실천방안이 구체화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