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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륙한 'BYD'…해외에선 결함 덩어리? 품질 문제로 '들썩'

낮은 가격에도 품질 문제로 소비자 외면
배터리, 주요 부품 품질 등 문제 다수

 

최근 한국에 상륙한 중국 1위 전기차 제조사 BYD의 아토 3에 각종 품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의 아토 3 모델이 낮은 가격 등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품질 문제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공조기 작동 시 송풍구를 통해 흰색 가루가 나오는 이슈가 다발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결함의 원인이 '공조기 필터'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불과 3년 전 출시된 차량임에도 불구, 차체에 부식이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다. 펜더, 범퍼 등 차체 전면부 주요 부품 볼트 체결부에 녹 발생한다는 것이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휠 베이, 도어 부분에서도 부식이 된 사례도 전해졌다. 이동 중 도어 잠금이 해제되는 아찔한 사례도 있었다.

 

이 밖에 아토 3에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극저온 효율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떨어져 영하 10도 이하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지기도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토 3의 저온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309km로 상온(321km) 대비 크지 않지만 이는 환경부 저온 주행 거리 측정 환경이 영하 5~10도이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전압차가 큰 LFP 배터리 특성상 급속 충전보다는 완속 충전이 권장돼 효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소프트웨어 계통의 오류도 나타났다. 운행을 마치고 전원을 껐을 때 라디오가 저절로 켜지는 결함이 다수 확인된 바 있다. 애플 카플레이로 지도 앱 사용 시 경로 음성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 오류도 발생했다. 

 

이 외에 순정 12V 배터리의 잦은 방전과 18~24개월 내외의 짧은 수명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싼 가격으로 고민했지만 결함이 너무 많다", "국산차 결함과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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