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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비예나·나경복 쌍포 앞세워 삼성화재 격파

비예나·나경복, 48점 합작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나경복의 화력을 앞세워 대전 삼상화재를 꺾었다.

 

KB손보는 23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삼성화재와 홈경기서 세트 점수 3-1(23-25 25-22 25-20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3위 KB손보는 13승 10패 승점 36을 기록하며 2위 인천 대한항공(14승 8패·승점 45)과 격차를 승점 9로 좁혔다. 리그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20승 2패·승점 58)과는 승점 12차이다.

 

이날 KB손보 비예나는 25점, 나경복은 23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차영석과 박상하(이상 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를 23-25로 마치며 기선을 내준 KB손보는 2세트 비예나와 나경복이 살아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KB손보는 2세트 박상하가 블로킹을 성공하며 24-20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화재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의 후위 공격, 김준우의 블로킹에 실점하며 24-22로 쫓겼다.

 

그러나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이 삼성화재 코트에 꽂히며 KB손보가 25-22로 2세트를 가져왔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KB손보는 3세트서 나경복이 퀵오픈과 블로킹을 연이어 성공하며 23-19로 앞섰다. 23-20에서는 나경복의 강한 스파이크 공격이 작렬하면서 24점 고지를 밟았고 삼성화재 이윤수의 네트터치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KB손보는 4세트 18-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를 16점에 묶어두고 5점을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24-20에서 차영석의 속공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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