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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너머, 다시 만날 민주주의를 논하다”

‘일곱번째나라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
박광온 “새로운 정부는 연합정치·연합정부로 가야”
문재인 “민주주의 승리의 길 나아갈 것”

 

일곱번째나라LAB(대표 박광온)이 23일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탄핵 너머, 다시 만날 민주주의’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광온 대표는 이날 기조 인사를 통해 “국민은 위대한 민주주의자이지만, 내란을 옹호하는 보수주의자들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조기 대선이 민주주의 적들에 대한 국민의 해체 선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정부는 연합정치·연합정부가 돼야 한다”며 “정권교체와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데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한국형 뉴딜 연합’을 형성하자”고 제안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하의 글을 통해 “대단히 우려스러운 정치적 현실은 정치행태가 날로 극단화돼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헛된 망상과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헌정체제 마저 뒤흔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상황이 더욱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진실은 반드시 거짓을 이기고, 민주주의는 승리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일곱번째나라LAB’이 소중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진욱 중앙대 교수가 ‘12.3 계엄과 한국 민주주의 현황, 진단, 과제’에 대해 발제를 하고,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등의 정치토크가 이어졌다. 

 

 

심포지엄에는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진표 전 국회의장, 송기헌 민주주의4.0 이사장, 이인영 의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탄희 전 의원 등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다보스 포럼으로 스위스에 가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일곱번째나라LAB은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한규 국회의원,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 홍성국 전 국회의원,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등이 설립한 연구소다. 제7공화국을 위한 한국사회의 담론을 연결하는 링크탱크(Link Tank)를 목표로 설립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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