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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인사 나선 여야…분위기는 ‘극과 극’

 

설 연휴를 앞둔 24일 귀성 인사를 위해 여야 지도부가 거리로 나선 가운데 이들을 마주한 시민들의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

 

국민의힘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 일부 시민들로부터 핀잔을 받았고, 더불어민주당은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인 것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민을 힘 나게, 경제는 힘차게’가 적힌 어깨띠를 두른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전 10시 귀성 인사를 위해 서울역을 찾았다.

 

지도부는 열차로 이동하는 시민들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연신 인사를 건넸다. 대다수의 시민은 지나치거나 간단한 목례로 응답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도부의 손을 잡고 묵묵히 응원을 건네는 시민도 있던 한편 “대통령이나 지키지 여기 와서 뭐하고 있냐. 민주당보다 더 나쁜 놈들”이라거나 “복을 어떻게 받냐”며 비난하는 시민도 있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권 위원장에게 다가가 면담을 요청했고, 권 위원장은 “잘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근방에서는 “내란의힘 꺼져라” 등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용산역에서 영남·충청·강원 전국으로 향하는 노선이 있는 고속버스터미널로 장소를 변경, 오전 10시 20분쯤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을 만났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 적힌 어깨띠를 두른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는 귀성인사를 시작하고 곧이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로부터 민원이 담긴 봉투를 전달받았다.

 

이 대표는 민원 봉투를 직접 받자마자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역시 “잘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고속버스터미널 2층에 몰린 시민들을 향해 손을 번쩍 들고 반갑게 인사했고, 이 대표는 시민들의 연달은 셀카 요청에 응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어 여수, 광주, 울산 등의 플랫폼을 돌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출발하는 버스를 향해 귀성 인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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