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소재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잭슨 개발 계획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의정부도시공사는 내년 상반기 결과 도출을 목표로 캠프잭슨 개발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2035 도시발전 마스터플랜'을 통해 캠프잭슨이 위치한 의정부 호원동 일대의 헬스케어 연구·개발 단지와 웰니스 특화단지 건립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캠프잭슨은 8만 4000㎡ 규모로 미군 부사관 학교로 사용됐으며 지난 2018년 4월 폐쇄된 뒤 2020년 12월 반환됐다.
이곳은 지난 2016년 문화예술공원 부지로 계획됐다가 2022년 첨단산업과 자족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의정부시는 지난 2023년 8월 행정안전부에 이같은 개발 계획이 포함된 공여지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았다.
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공여지를 개발할 경우 20만㎡ 미만의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 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을 변경·고시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개발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경기도와 협의한 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캠프잭슨을 포함한 금오동 소재 캠프카일에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차의과학대와 '경기북부 바이오·헬스 융합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