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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당 지지도 상승, 이재명 민주당에 나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 힘 모아준 것”

신년기자간담회...“비대위 출범 이후 당 안정 찾고 지지율 회복”
부정선거 의혹 “의구심 갖지 않도록 투표 절차 등 현 제도 들여다볼 필요”
“오죽하면 헌재 공격...대통령 탄핵 심판 심리 과정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많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당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특히 이재명 민주당에 나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이 당에 힘을 모아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대위 출범 이후 당이 꽤 안정을 찾고 지지율도 회복이 되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만큼 할 일을 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화자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국민들이 탄핵심판의 공정성에 우려를 갖고 있고, 특히 헌법재판관들의 이념적 편향 등을 걱정하고 있다”며 “진영과 이념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이 내려지도록 여당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변화와 쇄신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우선 당이 안정되고 화합이 돼야 제대로 된 변화와 쇄신도 가능하다”며 “당의 변화와 쇄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굉장히 많은 분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걸로 봐선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투표 절차 등 현 제도를 한번 들여다볼 필요는 있지 않겠냐”라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사전선거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전투표를 하게 되면 10일 이내에서 선거운동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며 “그런 상태에서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깊이 생각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인가에 대한 의문은 있다”고 말했다.

 

조기 대선 여부에 질문에는 “조기 대선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조기 대선이란 게 기본적으로 탄핵소추가 인용되는 걸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대비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당이 화합과 쇄신을 통해서 지지를 많이 받게 된다면 어떤 상황·시기·선거에서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자강’ 등 그런 부분에 노력하는 게 당장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면회에 대한 비판 지적에 대해선 “직무가 정지됐어도 현직 대통령인데, 당의 대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가는 게 맞는 것”이라면서 “면회 시간은 30분이고, 뒤에 교도관도 앉아서 적고 있는데, 거기서 무슨 의미 있는 대화가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여당의 헌법재판소 공격과 관련해 “헌재에 대해 지적하거나 문제 제기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으면 좋겠다. 오죽하면 헌재를 공격하겠느냐”며 “특히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된 심리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굉장히 많아서 그것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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