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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계의 큰 별 송대관 별세... 향년 79세

1975년 '해뜰 날'로 전 국민에게 큰 사랑
트로트 암흑기 트로트 장르의 확산과 발전에 기여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날 오전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고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해 10년 간 무명생활을 하던 중 1975년 '해뜰날'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 장'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소탈한 이미지로 예능감까지 더해 태진아와 함께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대중 가수로 자리매김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MBC '10대 최고 가수왕', KBS '가요대상' 성인 부문 최고가수상 등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 남진에 이어 제2대 대한가수협회장도 맡아 가수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 회장 재직 당시인 2009년 일본 노래방에서 한국 가요가 무단으로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현지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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