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져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은 8일 오전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6일 치러지는 경기도당 대의원 대회에 위원장 후보로 공식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여당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국민의 신뢰는 떠날 것”이라며 “친화력과 조정력을 바탕으로 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4명에 달하는 도의원 중 우리당 소속 의원은 7명에 불과하고 31개 시·군 자치단체장 중 광명과 군포 2곳만 우리당 소속”이라며 “경기도당이 도내에서 실질적인 집권세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도당 위원장 후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강성종(의정부을), 이종걸(안양만안), 김태년(성남수정), 제종길(안산단원을), 박기춘(남양주을) 의원 등도 주 중 공식적인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의원으로는 김선미(안성) 의원이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이 밖에 현 경기도당 중앙위원인 김두수 김희숙(여) 위원과 유영록 김포시 당원협의회장, 한병환 부천시의원 등 4명도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