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월)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3.9℃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3.6℃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4.9℃
  • 맑음고창 -0.5℃
  • 구름많음제주 3.5℃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0.2℃
  • 맑음금산 1.5℃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철새 서식지에 경기국제공항 계획 ... "신중해야 " 목소리

송옥주 국회의원, '경기국제공항 추진 안전성 검토 정책토론회'서
"공항 반경 13km 내 철새 서식지 문제 지적
위험성 갖고 공항을 이전할 필요성은 없다"

 

 

철새 도래지에 무리하게 공항을 짓게다는 생각은 "심사숙고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같은 목소리는 24일 국회회관에서 송옥주 국회의원이 주최한  '경기국제공항 추진 안전성 검토 정책토론회'서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철새도래지 인근 신규 공항 건설의 위험성과 관련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손혁재 좋은정치좋은자치 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이 ‘공항 건설·운영과 항공기-조류충돌의 위험성’을, 나일 무어스 새와생명의터 대표가 ‘화성 간척지 조류 이동 및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박사는 토론회에서 “버드스트라이크존은 공항 반경 약 13km에서 발생하고 비행고도 약 2000피트(약 610m) 이하에서 발생한다”며 “문제는 기존에 새들이 살고 있던 곳에 공항을 짓는다고 해서 새들이 떠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치권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준석 의원(화성을)은  “김포공항까지 30분이면 도착 한다. 그리고 동부 지역은 수도권 내륙선이 개통될 경우 청주공항까지 연계 교통망이 용이해질 전망“이라며 "따라서 화성시 관내에 굳이 버드스트라이크 등 여러 가지 위험성을 갖고 공항을 이전할 필요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송옥주 의원은 “조류 충돌은 오래전부터 발생해왔던  현실적인 문제”라며 “지역구에 제10전투비행단 이전이 연결되는 만큼 관련법 개정 및 환경영향 평가 등 관련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하고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은 경기국제공항의 안전성 관련, 환경전문가, 변호사, 기자, 전 항공사 기장, 환경단체, 시민 등 경기국제공항 건설 문제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각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