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3월 4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부천시 소재 주택, 창고, 축사뿐만 아니라 노인 및 어린이시설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국·도비를 포함해 총 3004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택 7동과 비주택 1동 등 총 8동을 대상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슬레이트 건축물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지원가구로 선정하고, 남은 사업 물량에 대해서는 일반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지원가구에는 철거 비용을 예산 범위 내에서 전액 지원하며, 일반가구는 동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창고 등 비주택은 200㎡ 이하 면적에 한하여 철거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철거·처리비용이 지원 한도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부천시 환경정책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접수는 마감된다.
사업절차 및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부천소식’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특히 취약계층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 위탁해 추진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