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울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을 20개 구로 확대하며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우아한형제들은 기존 15개 구에서 운영하던 다회용기 서비스를 동대문구, 성북구, 강동구, 은평구, 중랑구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는 배민 앱에서 다회용기를 선택해 주문하고, 식사 후 용기 반납을 신청하면 전문 업체가 수거 및 세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2년 강남구에서 처음 시작된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는 10일부터 동대문구와 성북구에서 시작되었으며, 4월 1일부터는 강동구, 은평구, 중랑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배민은 서비스 확대 기념으로 신규 지역 고객에게 14일까지 다회용기 주문 시 1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배민은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AI 검수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세척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세척센터가 도입되면 다회용기 회수 및 세척 과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달의민족은 다회용기 보급과 사용 확산을 위해 다회용기 전용 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배달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