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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포장 주문 '픽업'으로 전면 개편… 300억 투자해 서비스 강화

앱 전면 개편, 사용자 편의성 높여… 프랜차이즈 할인 등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배달의민족(배민)이 포장 주문 서비스를 '픽업'으로 전면 개편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간 300억 원을 투자한다. 배민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가맹점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배민은 먼저 '포장 주문'이라는 명칭을 '픽업'으로 변경하고, 앱 화면 전면에 '픽업' 탭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가게 상세 페이지와 장바구니에서도 픽업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지도 화면 크기를 확대하고, 검색 필터 기능을 추가해 주변 픽업 가능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사용자 경험 강화와 가맹점 지원이다. 배민은 픽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간 300억 원을 투자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해 최대 89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가맹점 대상으로는 픽업 주문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단골 고객 확보를 지원한다.

 

배민은 2020년부터 픽업 서비스에 대해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왔으나, 서비스 운영 및 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4월 14일부터 6.8%의 중개이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과 투자는 유료화 전환에 따른 가맹점 부담을 완화하고, 픽업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이 많아질수록 업주 입장에서는 가게 이익률이 높아지고 고객과 직접 만나 매장을 소개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변화를 통해 고객 할인 혜택도 강화돼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찾는 픽업 주문이 확대되고 지역사회와 골목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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