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디지털 도어록 사용자들이 비밀번호 유출과 해킹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혁신적인 AI 기반 스마트 도어록 '헤이븐(ZD-R90)'을 출시하며 스마트홈 보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직방이 지난해 6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록 사용자들은 비밀번호 방식에 대한 만족도가 현저히 낮았으며, 비밀번호 누출 및 해킹 범죄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75.3%가 비밀번호 누출을, 44.4%가 해킹 범죄를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는 비밀번호 입력 방식이 대표적인 일반 디지털 도어록과 달리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쓸 수 있는 ‘스마트 도어록’ 이용 현황에 대한 문항도 포함됐다.
전체 응답자 중 스마트 도어록을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36.6%(183명)로 집계됐다. 그러나 나머지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3.1%가 향후 스마트 도어록으로 교체 의향이 있다고 답해 스마트 도어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스마트 도어록으로 교체 시 가장 기대하는 기능(3순위 복수 응답)으로는 ‘실시간 도어록 상태 확인 기능’(73%)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원격 문 열기’(53%), ‘가족 귀가 알림’(49%) 순으로 이어졌다.
이에 직방 스마트홈은 보안성을 강화한 AI 기반 스마트 도어록 ‘헤이븐(ZD-R90)’을 지난 1월 출시했다. 헤이븐은 국내 최초로 키패드 없는 ‘패스워드리스’ 출입 방식을 적용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 태깅으로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AI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얼굴 인증 기능을 탑재해 가족 구성원별 출입 인증이 가능하며, 모바일 키 발급 및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AI도어록 헤이븐은 강력한 보안 기술로 비밀번호 유출이나 해킹으로 인한 문제를 원천 차단해 우리 집과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며 "직방 스마트홈은 보안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을 채워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