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2025년 충돌 평가에서 12개 차종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11개, ‘톱 세이프티 픽(TSP)’ 1개 등 총 12개 차종을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각각 5개 차종을 배출하며 전체 2위와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이상 현대차)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이상 제네시스) ▲EV9 ▲텔루라이드(이상 기아)가 선정됐다. TSP 등급은 제네시스 G90가 받았다.
특히 투싼, GV70, GV80는 5년 연속, 텔루라이드는 7년 연속 선정되며 우수한 충돌 안전성을 입증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뒷좌석 충돌 기준이 대폭 강화되며 전체 선정 차량 수가 71개에서 48개로 줄었지만, 현대차그룹은 높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IIHS는 올해부터 뒷좌석 승객 보호 성능이 ‘훌륭함(good)’ 이상이어야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높였다.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 IIHS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차량들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년 강화되는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수 차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