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철도는 최근 전동차 옥상 집전장치 전기화재 사고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동차 내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액체형)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화기 도입으로 전동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다.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는 고온(1500∼2500℃)으로 연소되는 전기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비전도성 소화제로 질식·감전 위험 및 전기장치의 2차 손상을 최소화로 대응할 수 있다.
또 액체형 냉각방식으로 발화원에 직접 분사해 화재를 진압해, 전동차 옥상 고압기기의 화재대응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공항철도는 지난 11일 용유차량기지에서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 시연회를 통해 검증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전동차 내 2개를 비치할 예정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최근 전동차 전기화재가 잇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를 구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시설개선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