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3천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양사는 1986년 엑셀 수출을 시작으로 2월까지 총 2930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711만대, 기아는 1218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91만대, 기아가 79만대를 팔며 양사 모두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2년 연속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 엘란트라(388만대), 기아 쏘렌토(183만대)다. SUV 인기가 높아지며 현대차는 베뉴부터 팰리세이드까지, 기아는 셀토스부터 텔루라이드까지 풀라인업을 갖췄고, 지난해 SUV 판매량은 128만대를 돌파하며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전기차 성장세도 뚜렷하다. 2014년 쏘울 EV로 시작한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12만대를 돌파하며 본격 궤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며 GV70·GV80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제네시스도 지난해 미국에서 7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생산을 확대하고,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시장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