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성일고가 2025 전국 춘계남녀하키대회 남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성일고는 27일 강원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충남 아산고를 슛아웃 끝에 3-1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해 정상을 내줬던 성일고는 1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성일고를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이지훈은 대회 남고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정민수는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임정빈 성일고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양 팀은 득점 없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균형을 깬 쪽은 성일고였다.
4쿼터 2분쯤, 유효국이 공을 가로채 역습을 전개했고, 권예찬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권예찬은 드리블 방향을 바꾸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 과정에서 아산고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 코너를 얻어냈다.
페널티 코너 상황, 정민수가 연결한 볼을 함상연이 스틱을 눕혀 방향을 바꾸는 디플렉션 슛으로 오른쪽 구석을 찔러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성일고는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승리를 지키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33초 전 아산고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슛아웃으로 넘어갔다.
슛아웃에서 성일고는 집중력을 되찾았다. 첫 번째 시도에서 정민수가 막혔지만, 이경민이 리버스 슛으로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함상연과 유효국의 연속 골이 터졌고, 골키퍼 이지훈의 선방이 더해지며 성일고는 3-1로 승리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