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국가대표 배정훈(수원유스)이 제43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배정훈은 25일부터 31일까지 용인 엑스핀볼링라운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서 개인전과 개인종합, 마스터즈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배정훈은 개인전서 6게임 합계 1574점(평균 262.3점)을 획득하며 김윤수(남양주 퇴계원고·1562점),와 최서진(성남 분당고·1545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후 개인전과 2·3·5인조전 개인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개인종합서 합계 5736점(평균 239.0점)을 기록한 배정훈은 김현수(인천 연수고·5494점), 김성혁(광주체고·5467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배정훈은 개인종합 상위 10명이 경쟁을 펼치는 마스터즈서 합계 2296점(평균 229.6점)으로 백승균(분당고·2282점)과 김윤수(2280점)를 각각 14핀, 16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해 3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자 18세 이하부에서는 심예린(양주 백석고)이 3관왕에 올랐다.
심예린은 빅볼동탄에서 벌어진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서 6게임 합계 1453점(평균 242.2점)으로 1위에 오른 뒤 신효인, 김미현과 팀을 이뤄 출전한 3인조전서 백석고가 6게임 합계 3574점(평균 198.6점)으로 정상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심예린은 개인종합에서 합계 5192점(평균 216.3점)으로 같은 학교 신효인(5114점), 정윤희(광주 문정여고·5093점)를 꺾고 우승, 세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남자 18세 이하부 3인조전에서는 박인우, 윤우주, 박지훈으로 팀을 꾸린 광주 광남고가 6게임 합계 4067점(평균 225.9점)으로 수원유스(4058점), 분당고(4053점)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광남고는 여자 18세 이하부 5인조전에서 오지수, 김시은, 김은서, 이애린, 강리아로 팀을 구성해 6게임 합계 5816점(평균 193.9점)을 기록, 대구 대곡고(5814점)와 분당고(5707점)를 누르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