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거나 읽는 곳을 넘어 책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교육을 교류하는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작은 도서관 운영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31일 큰생각 작은도서관에서 가진 간담회는 운영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21일 서남부 권역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화성시작은도서관연합회 김미경 회장을 비롯해 동탄권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자 12명이 참석해 사립 작은도서관의 발전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운영자들은 봉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 관련 작은도서관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건의했다.
작은도서관은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마을 독서사랑방’으로,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시에는 221개의 사립 작은도서관이 등록돼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시·군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시는 올해 133개소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 ▲아이돌봄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냉난방비 지원, ▲권역별 네트워크 구축 및 활동 지원, ▲행복도서 구입비 지원,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사진)은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노고와 열정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운영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