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금)

  • 구름많음동두천 16.7℃
  • 구름많음강릉 15.8℃
  • 구름많음서울 18.3℃
  • 구름많음대전 20.8℃
  • 구름많음대구 17.0℃
  • 구름많음울산 18.7℃
  • 구름많음광주 18.1℃
  • 흐림부산 17.3℃
  • 구름많음고창 17.6℃
  • 흐림제주 18.5℃
  • 맑음강화 15.9℃
  • 구름조금보은 19.0℃
  • 구름많음금산 20.5℃
  • 구름많음강진군 18.7℃
  • 구름많음경주시 15.8℃
  • 흐림거제 16.8℃
기상청 제공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 주장에 "절차상 문제 없어…억지 주장" 반박

 

군포시의회가 제28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시의회 운영의 불공정성 주장에 대해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시의회는 8일 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기한 의혹들이 “사실 관계가 왜곡됐고, 이중잣대에 기반한 억지 주장”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이 문제 삼은 ‘의원연구단체 심사위원 구성’은 제9대 의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동일한 체제를 유지해왔으며, 해당 체제에서 박 의원 역시 2023년과 2024년 연구단체 활동 승인을 받은 전례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3년에는 전체 4건의 연구단체 신청 중 박 의원이 제출한 안건을 포함한 3건이 승인됐고, 같은 당 소속 의원이 대표로 신청한 연구는 오히려 미승인됐다. 시의회는 박 의원이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다가, 이번 미승인 결과에 대해 심사위원 구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모순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2011년 제정 이후 2024년 3월과 12월 두 차례 개정됐는데, 박 의원이 모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음에도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구단체 구성의 당적 편향 주장에 대해서도 시의회는 “2025년 활동이 승인된 4개 단체 중 1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대표로 등록돼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만 승인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시의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뒤 해당 징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시의회가 예산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소송의 피고가 시의회이기 때문에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은 당연한 절차”라며 박 의원의 주장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귀근 의장은 “시의회는 입법기관으로서 모든 의정 활동과 행정 절차를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며 운영의 편향성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박 의원이 문제 삼은 징계 정보 공개와 관련한 사항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의회 의정활동 정보공개 세부지침’에 따라 오는 5월 30일까지 이행이 완료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