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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집] 上. "꿈이 현실이 되게 돕는 '교육 복지' 지원"…안양문화고등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로서 사각지대 살펴
교직원 역량 강화로 지원 필요한 학생 발굴 박차
'테마가 있는 등굣길'로 따뜻한 학교 분위기 조성
다양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교육생태계 구축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1981년 설립된 안양시 만안구 소재의 안양문화고등학교는 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4차 산업시대 지식서비스산업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채롭고 탄탄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안양문화고는 학생들을 직업기초능력과 기업가정신을 갖춘 창의적 전문 인력이자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직무연수와 기업체 실습을 지원하는 등 전문분야 연수를 강화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안양시,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유관기관과의 연계도 튼튼히 한다. 

 

예로 안양문화고 관광비즈니스과에서는 여행 및 항공서비스 코스와 호텔서비스 코스의 전문교과를 운영해 학생들이 실무적인 직업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도움과 동시에 커피바리스타, 쇼콜라티에, 회계, 여행 안내사 등 다양한 자격증의 취득도 지원한다. 

 

관광비즈니스과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과, 보건간호과, 금융경영과부터 전국 고등학교 중 최초로 신설된 웹툰 메이커스과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고 있다. 

 

 

◇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로서 사각지대 살펴

 

안양문화고의 또 다른 특징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로서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교육 복지 사각지대의 학생들을 위해 필요한 제도다. 법적으로 교육급여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학업과 진로를 이어나가기 위한 지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안양문화고 교직원들은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인 '에듀퓨처팀'을 구성해 학생들이 복지, 경제, 학업, 심리정서 등 모든 분야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구도심에 위치한 학교와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해 학생들에게 알맞은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에듀퓨처팀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모니터링의 주체가 돼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발굴한다. 이후 협의회를 통해 지원팀을 결성하고 팀장을 중심으로 지자체 등 외부의 전문기관, 전문가와 협업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원을 실시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이 끝난 후에도 모니터링과 지원은 계속된다. 담임교사와 다른 교직원들은 학생을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피드백하며 2차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처럼 교직원들의 적극적이고 탄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아래 안양문화고의 학생들은 언제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교직원 역량 강화로 지원 필요한 학생 발굴 박차

 

안양문화고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이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내실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교직원의 전문성이 높아지면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는 것 역시 쉬워지기 때문이다. 

 

학기 중 10명 내외의 교직원들은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성해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위함 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한다. 

 

또 학기별로 진행되는 교직원 직무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접수와 신청 요령을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결국 안양문화고는 이 같은 다양한 활동들로 학생 복지와 지원에 대한 교직원 모두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교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는 학생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필요한 학생들에게 교육 복지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긍정적 순환으로 이어졌다. 

 

 

◇ '테마가 있는 등굣길'로 따뜻한 학교 분위기 조성

 

안양문화고는 '테마가 있는 등굣길'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 문화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이(hi)데이, 든든데이, 포토데이, 행운데이 등 다양한 테마의 등굣길로 안양문화고 학생들의 아침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 

 

하이데이는 교직원과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아침 등굣길을 반가운 인사로 맞아주는 날이다. 포토데이에는 학생들이 준비된 포토존과 네 컷 사진을 찍으며 등교할 수 있다. 행운데이에는 다양한 퀴즈와 뽑기 등 행운 게임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이벤트를 선물한다.

 

특히 든든데이의 경우 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빛나는 날이다. 이들은 아침 일찍 주먹밥, 샌드위치 등을 준비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침 결식 학생이 감소됨과 동시에 학생들이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가지는 날이다.

 

안양문화고의 테마가 있는 등굣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를 오고 싶은 곳이자 즐거운 공간으로 인식하게 한다. 또 봉사동아리 등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학교를 따뜻한 공간으로 느끼게 하고 있다. 

 

 

◇ 다양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교육생태계 구축

 

안양문화고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안양문화고만의 특별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기도 하다.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가정방문과 학부모의 관심 유도 등을 이끌어내며 학생들이 처한 어려움과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발굴해낼 수 있어서다. 

 

 Wee클래스와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행복한 사제동행길'에서 교사는 학생의 학습멘토, 체험멘토, 정서멘토 역할을 하며 유대감을 강화한다. 

 

또 위기관리위원회와 학업중단예방위원회를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가정과 보호자를 연계한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실시하기도 한다. 

 

장기결석 또는 잦은 결석을 보이는 학생의 경우 가정방문을 통해 학생이 처한 환경과 원인을 분석해 지원에 나선다. 

 

이 밖에 학교 적응이 힘든 학생이 있는 반은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식사 나눔, 상담 등을 통해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이같은 시간을 전 학급으로 확대해 위기학생 발굴과 지원에 더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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