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근 옹진군 도서지역 신규 공중보건의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 진료 협진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옹진군보건소 대강당에서 최성환 심장내과 교수의 심혈관질환 응급환자 대처법과 현동근 신경외과 교수의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 등의 강의로 진행했다.
또 섬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천권역 내 의료기관과 보건지소 간 구축된 ‘032 핫라인’에 대한 소개와 활용 방법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032 핫라인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자체 개발한 메신저 프로그램인데, 관련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간 실시간으로 환자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시스템이다.
인하대병원은 핫라인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인천권역 내 병원 전단계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고 골든타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동근 교수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는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공중보건의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한 만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