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 맑음동두천 13.8℃
  • 맑음강릉 10.9℃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6.7℃
  • 흐림대구 13.3℃
  • 흐림울산 12.2℃
  • 흐림광주 18.3℃
  • 흐림부산 13.2℃
  • 흐림고창 14.5℃
  • 맑음제주 18.8℃
  • 맑음강화 11.4℃
  • 맑음보은 14.7℃
  • 흐림금산 16.4℃
  • 흐림강진군 14.5℃
  • 흐림경주시 12.6℃
  • 흐림거제 13.2℃
기상청 제공

한종우 김포시의회 의원 "김포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나"

 

김포시의회 한종우 의원(국민의힘)이 5분 발언을 통해 김포시의회의 존재 의미와 역할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시의회가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라며 의회의 기능과 책임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2024년 “후반기를 보내면서 일부 의원들의 안일한 의정 태도와 불투명한 행정 감시 기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또 한 의원은 “정치적 이념만을 위해 부역자가 된 그 모습 속에는 공정과 상식은 무시되고, 편협한 시각과 비양심적 자세로 예산을 난도질하는 권한 밖의 모습을 대의기관이라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마비시킬 정도의 수준이었고 이는 공직자의 정당한 공무 수행을 차단하거나 방해하는 역할만 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2025년도 준예산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행부의 손과 발이 묶이고, 입에는 재갈을 물려 뻥끗하지 못하는 예산안임에도 우리는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더구나 한 의원은 “마치 이 예산 합의가 평화로이 여야의 합의로 이뤄진 것처럼 포장하는 일부 의원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그 합의에는 시민의 눈과 귀도, 독거노인 분들의 외로움과 배고픔, 언론의 자유도 모두 사장 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의원은 “2024년 추경과 2025년도 본예산에 이어 1차 추경, 2차 추경에서도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자신은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라며 “시민을 볼모로, 2000여 공직자를 볼모로, 어르신을 볼모로, 언론인을 볼모로 예산을 다뤘다”라고 비판했다.

 

이러다 보니 “시기가 늦어 일 실 되고, 많은 부서가 우리의 잘못으로 시민의 민원에 대해 절절매는가 하면, 사업부서는 사업을 진행치 못해 의회로 찾아와 사정하는 모습, 2000여 공직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최소한의 급여 인상분도 위협을 받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자격이 없는 의원은 사퇴가 답이고 누가 그런 의원인지 언론과 시민은 명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어 그는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시민들이 맡긴 권한을 진정성 있게 행사해야 한다”라며 동료 의원들에게도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