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이 어르신들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트로트 기반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나선다.
24일 경기남부청은 어르신들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문화 정착을 목표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경기남부지역 전역에서 홍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어르신들에게 위험한 보행습관을 알리고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트로트 노래를 활용해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전 세대가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기남부청은 이 영상을 옥외전광판, 버스 및 역사의 광고 매체, 백화점·아울렛 쇼핑센터,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 고령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점을 고려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경기도교통연수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장 교육과 SNS를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며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전체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 중 어르신 비율이 높으며,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무단횡단을 줄이고 안전한 보행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