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맑음동두천 23.2℃
  • 구름많음강릉 24.8℃
  • 구름조금서울 26.3℃
  • 맑음대전 26.0℃
  • 구름많음대구 26.0℃
  • 구름조금울산 24.9℃
  • 맑음광주 25.9℃
  • 구름조금부산 26.6℃
  • 맑음고창 22.3℃
  • 맑음제주 27.3℃
  • 맑음강화 21.8℃
  • 구름조금보은 25.0℃
  • 맑음금산 23.7℃
  • 맑음강진군 24.7℃
  • 구름많음경주시 24.9℃
  • 맑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평택항 개발 공공-민간분리

경기평택항만공사 도·평택시 100% 출자 공기업으로 전환
민간주도 주식회사 형태 법인 신설...항만하역·부두개발 위탁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공공과 민간부문으로 분리 운영됨에 따라 내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는 평택항의 개발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평택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개발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를 공공과 민간으로 분리하고 다음 달 초 법인을 신설키로 했다.
도는 우선 민·관 합작형태로 운영하던 항만공사를 도와 평택시가 각각 70%와 30%씩 지분을 보유, 운영하는 등 지자체 주도의 공공부문 법인으로 계속 운영키로 했다.
도는 또 항만공사와 별개로 하역회사와 선박회사 등이 100% 투자하는 형태의 민간 주도형 주식회사를 신설키로 했다.
현재 도는 민간주도의 신설법인의 지분 중 공사가 25% 미만을 소유하는 방식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그동안 추진하던 평택항 하역 및 부두관리·운영사업을 위탁사업으로 전환한다.
민간사업자와 신설법인은 부두개발, 배후지조성, 물류시설 기반확충, 임대운영, 민자유치 및 투자 등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도는 올해부터 항만공사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그동안 민·관 합작 형태로 운영되던 항만공사는 공공부문 주도로 운영형태가 전환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항만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도는 오는 25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 설립·운영조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4월초 보고회를 갖고 법인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항만공사의 지분은 도 36%, 시 15%, 영진공사와 우련통운 각각 21.5%, 장금상선과 대주중공업이 각각 3%씩 보유하고 있다.
도는 최근 민간개발 사업자로 동부두 11번 선석은 LG건설(주) 컨소시엄과 유코카케리어스(주)를, 서부두 6,7번 선석은 (주)영진공사와 대한시멘트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됐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3년 간 평택항에 모두 3천349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하고 우선 올해 115억원을 들여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개장하고 6번 선석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1억원을 들여 48만평 규모의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항만공사가 관리, 운영해 온 부두하역사업을 민간업체로 이양하고 민간 출자지분을 정리해 지자체가 100% 출자하는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특히 사업범위 조정 등으로 항만 개발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