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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건강한 한 끼, 치유의 시작"…쿠첸·샘표, '집밥' 가치 알리기 위해 뭉쳤다

30일까지 팝업스토어 개최…집밥 필요성 재조명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만드는 과정도 즐거워야"
직접 집밥 차리는 체험 행사도…사전예약 마감

 

"정성을 들여 준비한 한 끼 식사는 일상에 쉼표를 찍고 자신을 돌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밥'에 진심인 쿠첸과 '반찬'에 진심인 샘표가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사는 바쁜 일상 속 요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집밥의 소중함을 전하고, 건강한 요리를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일주일간 팝업스토어를 연다.

 

쿠첸과 샘표 '새미네부엌'은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샘표 본사 1층 우리맛연구소에서 '새미네부엌x쿠첸 집밥 팝업'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팝업은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문화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만드는 과정까지 즐거워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뤄 마련됐다.

 

 

행사에서 이미영 쿠첸 밥맛연구소 수석과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연구실장은 '집밥'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이들은 건강과 환경, 관계를 위해 집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의 몸과 취향에 맞게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것이 치유의 경험이 될 수 있으며 가족과 이웃, 지구 환경까지 고려하게 되는 한끼 한끼가 모여 지속가능한 식습관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 수석은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집밥의 가치는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정서적인 측면 외에도 직접 요리했을 때의 장점은 많으며, 배달이나 즉석식품보다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 실장도 "배달음식은 빠르고 간편하지만 식재료나 영양, 조리방식에 대한 통제권이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없다"며 "집밥이야 말로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이 발전해도 따뜻한 집밥에 대한 가치는 지속될 것이고, 앞으로 더 유연하고 가볍게 각자의 방식에 따라 즐기는 형태로 집밥은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들은 집밥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각자의 역할과 진행 중인 사업들을 소개했다. 쿠첸은 2019년 '밥맛연구소'를 출범한 이후 다양한 쌀과 잡곡 품종에 맞춘 최적의 취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소비자의 각각 다른 취향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원들 중 6명은 일본취반협회에서 주관하는 밥맛 감별 능력 자격증 '밥 소믈리에'를 보유하고 있다.

 

샘표는 2016년부터 '우리맛연구'를 진행하며 한국인이 즐겨먹는 주요 식재료와 요리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창립 75주년을 맞은 2021년에는 누구나 요리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조리 과정과 시간을 줄여주는 '새미네부엌' 브랜드를 론칭했다. 2022년에는 요리를 주제로 한 커뮤니티 '새미네부엌 플랫폼'을 열어 600여 가지의 레시피와 요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 사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장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현장은 집밥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들로 꾸며졌다. 각종 쌀과 잡곡, 양념들을 소개하고 식재료 손질 및 보관 방법, 주방도구 사용법 등 요리를 하는 모든 과정에 걸쳐 필요한 정보가 전시물로 구성됐다.

 

현장 곳곳에는 QR코드를 담은 다양한 모양의 스티커가 비치돼 있다. QR코드는 요리 커뮤니티 '새미네부엌 플랫폼'으로 연결되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요리북'을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 등의 NFC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문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손수 집밥을 차리는 법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쿠첸의 그레인 밥솥을 이용해 지은 밥과 샘표의 요리에센스 '연두' 등으로 직접 김페스토와 쌈밥을 만들고,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을 이용해 겉절이를 담가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매일 5회에 걸쳐 총 600명이 참여하는 체험행사는 예약이 오픈된 지난 2일 일찌감치 마감됐다.

 

이와 더불어 모두의 집밥을 응원하기 위한 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 달 5일까지 직접 요리한 집밥 사진과 '내가 집밥을 하는 이유'를 SNS에 올리고 필수 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통해 쿠첸 그레인 밥솥 6인용과 새미네부엌 집밥 키트 등 각종 경품이 제공된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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