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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하철역사 ‘안전지대’ 설치

경기도내 지하철 역사 내에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안전지대(safe zone)’가 설치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3일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한 임시대피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33개 역사에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초 성남 9곳, 분당·고양 각 7곳, 과천 5곳, 안양 3곳, 광명 2곳 등 모두 33곳의 역사에 안전지대 설치를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소방재난본부는 4월 초 정밀 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한 뒤 철도공사 및 서울지하철공사와 협의를 벌여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안전지대가 필요한 역사부터 설치할 방침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이에 따라 지하철 역사 내 매표소와 창고, 화장실 등을 안전지역으로 설정하고 유사 시 신속히 대피하지 못한 승객들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임시대피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안전지대로 설정되는 매표소 등에는 방독면 등 개인보호장비가 비치되고 비상 발전시설 등을 이용한 연기배출시설, 연기유입방지지설 등도 설치된다.
현재 일부 역사들은 피난로가 길고 복잡해 신속한 피난이 어렵고 농연이나 유독가스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하철 역사는 출구가 전철 주행 방향별로 2-3곳에 불과, 연기 등이 발생할 경우 노약자 등이 미처 대피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지하철 승객들이 구조·구급요원들이 도착하지 전까지 10-15분만 안전지대에 임시 대피해 있으면 어느 정도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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