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서 "증언 거부한다"

유동규 측 변호인 질문 지난 기일 이어 증언 거부
재판부 16일 공판 후 오는 6월 재판 마무리 예정

 

대장동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법정에서 증언을 거듭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12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배임 혐의 사건 속행공판을 열고 정 전 실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기일에 이어 이날도 증언을 모두 거부했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유동규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지', '이재명 전 시장을 알고는 있는지', '2010년 7월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사실 자체가 있는지', '상당 기간 이재명 후보를 보좌해 온 것이 맞는지' 등을 물었으나 정 전 실장은 "증언을 거부한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이 직접 신문에 나서 '김만배가 유착해서 수천억원대 지분을 받았다고 하는 게 증인 입장인지', '김만배와 증인, 김용이 같이 의형제를 맺은 것은 사실인지' 등을 물은 데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증언을 거부한다"고 일관했다.

 

재판부는 오는 16일 열리는 공판에서도 정 전 실장을 불러 김만배 씨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을 열기로 했다. 아울러 6월 예정된 공판기일을 진행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대부분 다 (증인신문이) 완결됐고 녹취록이나 추가 증거를 다룬 뒤 6월 안에는 (재판을) 마무리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재판부는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차례 불출석하자 더 소환하지 않고 정 전 실장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공판에 치과 진료를 이유로 불출석했고, 같은달 28일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나왔지만, 증언을 모두 거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