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맑음동두천 23.2℃
  • 구름많음강릉 24.8℃
  • 구름조금서울 26.3℃
  • 맑음대전 26.0℃
  • 구름많음대구 26.0℃
  • 구름조금울산 24.9℃
  • 맑음광주 25.9℃
  • 구름조금부산 26.6℃
  • 맑음고창 22.3℃
  • 맑음제주 27.3℃
  • 맑음강화 21.8℃
  • 구름조금보은 25.0℃
  • 맑음금산 23.7℃
  • 맑음강진군 24.7℃
  • 구름많음경주시 24.9℃
  • 맑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한나라당 지도부 교체 예고

경기도의회가 행정도시특별법 반대결의안 채택 부결 이후 당 지도부의 퇴진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내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행정도시특별법 반대결의안’이 찬성 37표 반대 41표 기권 1표로 부결되면서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지도부 퇴진론’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분할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표결 결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무능을 문제 삼아 퇴진론을 들고 나왔다.
비상대책위 김현욱(성남) 의원은 “표결 결과 찬반이 근소한 차이며 여기에 열린우리당 의원 10명을 제외한다며 결국 반대결의안을 채택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는 현 지도부가 무능하고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퇴진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노용수(부천) 의원은 “반대결의안이 부결돼 안타깝지만 지도부가 더 이상 지도부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또 다른 결과를 도출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앞으로 지도부 퇴진을 위해 일정을 잡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비상대책위 측은 부결 이후에도 해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장회집회에 참가하는 등 더욱 강도 높은 행정도시에 반대할 계획“이라며 ”후속특위는 신임 당대표 선출뒤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4월 19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안기영 한나라당 대표의원을 비롯해 지도부 퇴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의회 한나라당 지도부는 후속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특위를 구성해 공공기관 이전반대와 수도권규제 철폐운동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운영해 왔던 행정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는 투표 결과 총 76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찬성 45명 반대 31명으로 전격 폐지됐다.
투표 과정에서 한 때 이해문 의원이 의사봉을 빼앗고 일부의원들이 의장단을 점거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한나라당 의원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결국 반대결의안 부결로 일단 도의회가 손학규 경기지사와 같은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지도부 퇴진 등 정치적인 문제를 거론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