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도로와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도로안전 전략'을 수립해 시행한다. 도로안전 전략은 예방 전략 10개와 대응 전략 4개로 구성됐다.
예방 전략은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인공지능(AI) 도로분석 시스템 도입, 지하차도 진입 차단 시설 설치 등이다.
◇지표투과레이더로 도로 속 빈 공간 탐사
GPR 탐사는 일정 주파수를 이용해 육아능로 발견할 수 없는 지반침하 예상 구간을 파악하는 것이다. 땅속 공동을 미리 발견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관내 모든 도로를 탐사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을 비롯한 대형 건설공사장 8개소 주변 지반을 GPR로 탐사하는 등 특별안전점검을 했는데 지반 침하 징후나 구조물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AI 도로분석 시스템은 AI기술로 포트홀 등을 실시간 탐지하는 것이다.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사고 발생 저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지하차도 침수 사고 예방 진입 차단 시설 설치
지하차도 진입 차단 시설도 설치하고 있다.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 사고와 재산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 통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하차도가 침수됐을 때 지하차도에 진입하는 차량을 차단하고 우회로를 안내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시는 '싱크홀 ZERO 도로만들기' 홍보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동 요령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싱크홀 ZERO 도로만들기' 홍보물에는 싱크홀 발생 시 대응 요령, 시 싱크홀 예방 정책 등이 담겨 있다. 도로 안전관리 담당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도 있다. 지난 1월 '수원시 제설 매뉴얼'을 수립해 제설 담당자 대상 체계젹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
시는 2023년부터 포트홀에 신속히 대응하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해빙기(2~4월)와 장마철(7~9월)에 활동하는 기동대응반은 도로를 순찰하며 포트홀을 발견하는 즉시 안전조치하고 포트홀 발견 신고가 들어오면 24시간 이내 보수한다.
시설 안전 기술 컨설팅은 유지·관리 개선이 필요한 도로시설물(지하차도, 교량) 등을 대상으로 한다. 공무원이 기술사·박사 등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한다.
신속대응 자문단은 시설물 안전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 시민 관심사항이 발생하면 관련 분야 전문가와 동행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상태를 분석하고, 신속하게 분석 결과를 공지한다.
'지반침하 대응 매뉴얼'도 수립할 계획이다. 지반 침하(싱크홀)가 발생했을 때 수원시 임무, 조치 사항 등을 규정한다. 매뉴얼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