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가뭄 걱정 없는 효율적인 농업용 지하수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5년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27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여주시 등 12개 시군의 3211공에 대해 공공관정 관리 및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반시설통계연보에 따르면 농업용 공공관정은 경기도에만 3314개소가 있으며 도 전체 수혜면적의 약 30%에 해당하는 면적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가뭄 등 재난 시 긴급하게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지난 2019년 농업용 공공관정의 선량한 관리와 체계적인 지하수 공급체계를 마련하고자 공사와 지자체는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에 착수해 공공관정에 대한 정보지도를 구축하고 정기점검 및 관정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사업을 통해 지하수관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관정 정비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농업인들이 깨끗한 지하수를 적기에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 공급체계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김종성 본부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 최고 지하수조사 전문기관으로서 농어촌 지하수의 지속 가능한 개발·이용 방안 구축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