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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들의 이재명 지지 vs 김문수 손잡은 이낙연

허은아 등 민주당 입당 보수 인사들 공동선언식
“나라·민주주의 살리는 것이 진짜 보수의 책임”
이낙연 “金, 괴물 독재국가 출현 막는 데 적임자”

 

제21대 대통령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존 보수 인사들과 민주 인사들의 ‘크로스오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 입당한 국민의힘·개혁신당 출신 보수 인사들이 전면에 나선 한편 민주당 출신 이낙연 전 총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오을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최연숙 대구시당 선대위원장, 김용남 전 의원 등 보수 정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출신 김신양 씨와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윤병호 전 공군사관학교장, 김현섭 전 777부대사령관, 조영수 전 해병대2사단장, 이명박 정부 금융위원장·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P 연합을 통해 분열된 정치를 통합으로 이끌었다. 나라와 민주주의를 살리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길이 진짜 보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낙연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괴물 독재국가 출현”이라고 규정하며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고, 문재인 전 대통령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냈으나 현재 정치권에서는 반명(반이재명)계의 대표적 인물로 분류된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김 후보와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제 한 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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