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재명 “혐오어 아닌 상생어 정치해야”…개혁신당 “제정신인가”

‘젓가락 발언’ 이준석 겨냥한 듯
“편 가르기 없는 통합 대통령 必”
개혁 “계몽령 尹과 오버랩” 반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혐오어가 아니라 상생어로 서로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책, 희망을 전해야 할 대선이 비방과 험담, 입에 올릴 수도 없는 혐오의 언어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실시된 제3차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원색적인 표현을 인용해 이른바 ‘젓가락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준석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인의 한 사람,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대통령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독한 언어로 획책하는 분열의 정치, 이제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분열과 증오의 늪에 빠지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 모두를 살리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며 “선거가 끝나는 순간 동등한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또 “불이익과 특혜로 가르고 나누는, 편 가르기 없는 정치, 갈등. 혐오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통합하고 화합하는 모두의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반쪽만 바라보고 경쟁이 아닌 전쟁을 하며 반대쪽을 억누르기만 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크게 통합하는 대통령이 절실하다”고 거듭 힘줘 말했다.

 

아울러 “더딜지라도 한 걸음씩 묵묵히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정도(正道)를 걷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개혁신당에선 이재명 후보를 향해 “과거의 언행을 돌아보며 반성하긴 커녕 혐오라는 단어로 상대를 공격하다니 제정신인가 싶다”고 반발했다.

 

김대현 개혁신당 선대본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은 정치권에서 혐오라는 단어와 가장 맞닿아 있는 인물”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며 사과하지 않던 뻔뻔한 윤석열과 이재명이 오버랩되는 순간이다. 제발 그 입을 다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