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디지털 교육이 교실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역량과 성장이 중요하지만 교원들의 디지털 교구 활용도와 이해 역시 중요하다. 

 

디지털교육선도지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남교육지원청은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교원들의 수업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디지털 교구 이해부터 활용, 창의융합까지

 

성남교육지원청은 교원들이 디지털 교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융합적 활동까지 가능하도록 영역에 따른 단계별 맞춤형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교원들은 단계별 연수를 통해 하이테크 기술을 습득하고 학생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교사로 성장하게 된다. 

 

하이테크 영역에 따른 단계별 연수는 이해, 활용, 창의융합 3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첫 걸음이 되는 AI·디지털 이해 연수에서는 에듀테크와 관련된 용어와 도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AI·디지털 활용 연수에서는 AI 코스웨어 활용을 이해하고 실행해 볼 수 있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는 수업을 실제로 운영하며 교사들은 더 알찬 수업을 만들어갈 준비를 할 수 있다. 

 

마지막 AI·디지털 창의융합 연수는 문제해결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교육과정 설계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은 교원들이 디지털 도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테크' 개발자와 함께하는 '에듀' 역량 강화 연수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도구들을 현장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테크 개발 업체 개발자 및 활용 전문 교사와 함께 디지털 도구를 탐색하고 수업에 적용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디지털 도구별 활용 가능한 수업 사례를 개발하고 현장에 전파하기도 한다. 

 

이 밖에 하이테크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에 초점을 둔 '하이테크, 하이터치 수업 공감 연수', 디지털 기반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타시도 선도학교, 기업 등을 탐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선도 현장 탐방 연수' 등 다양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지원한다. 

 

 

◇ 지역 연구 네트워크와 성과 나눔으로 성장

 

성남교육지원청의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역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는  디지털·AI(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수업을 위한 지역 연구 네트워크가 있다. 네트워크는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성남 교육연구회와 디지털 선도교사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네트워크를 위해 산학기관과 연계해 전문가를 매칭하고 교원들이 디지털 교육 연수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지털 교육 실천 성과 나눔도 지역 중심으로 이뤄진다. 9월에 진행될 예정인 지구장학 연계 디지털 교육 실천 우수사례 나눔은 성남 지역의 디지털 교육 중심 학교의 클러스터 운영 우수사례를 알아 보는 시간이다. 

 

10월에는 학교, 지자체, 대학기관 등 연계한 지역 우수 프로그램을 나눌 수 있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연계 미래역량프로그램 우수사례 나눔이 진행될 계획이다. 

 

 

◇ 디지털 교육 벨트 확장으로 생태계도 확장 

 

성남교육지원청은 2023년부터 디지털 교육 벨트를 확대해 오고 있다. 디지털 교육 벨트는 선도지구에 필요한 교육 혁신이 가능하도록 지역 플랫폼을 구축하고 특화된 교육 활성화 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1차연도인 2023년에는 디지털선도학교를 중심으로 초‧중‧고 디지털벨트 1개 지구를 구축했으며 학교별 강점을 활용한 교육과정 연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디지털 기반 수업과 교육활동도 활성화하는 해였다. 

 

2차연도에는 디지털벨트 3개 지구를 추가로 조직해 디지털 교육프로그램 공동운영과 나눔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올해 3차연도에는 마을단위 디지털벨트를 8개 지구별로 구축해 성남 전 지역에서 디지털 구역별 중심교를 확장하고 우수학교를 발굴하는 등 성과를 이룰 예정이다. 디지털벨트 확장은 곧 교육생태계 확장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연계된 초·중·고 디지털벨트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활동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방학 중에는  디지털·AI 캠프를, 학기 중에는 진로체험 캠프를 연계해 운영한다.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봉사활동 역시 진행된다. 

 

성남교육지원청은 디지털벨트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장학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협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운영하는 등 교육 공동체 모두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디지털교육선도지구로서 혁신적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는 성남교육지원청이 만들어가는 '디지털 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성남 지역에 자리를 잡을지 교육 가족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