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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수원 ‘월드컵1구역’ 재개발 참여

지상 39층 아파트 1962가구 조성
신탁방식 특례로 사업 속도

 

한국토지신탁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일대 ‘월드컵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에 참여한다. 신탁 방식 정비사업이 적용되는 만큼 사업 추진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달 30일 수원 월드컵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정비사업에 신탁사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7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196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정비 프로젝트다.

 

수원시는 정비사업의 주민 주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의 후보지를 공모했다. 월드컵1구역은 전체 소유주의 약 76%가 동의해 공모에 참여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하고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신탁사 특례’가 적용돼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정비사업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소유주들과 긴밀히 소통해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이어가겠다”며 “신탁 방식의 장점을 살려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주요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신탁 방식 정비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수원 사업을 계기로 경기 남부권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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