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은 지난 30일 양서면 부용리 마을회관 인근 논에서 '승용형 동력중경제초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농가의 제초작업 부담을 덜기 위해 양평군과 양서농협이 협력해, 승용형 동력 중경제초기 2대를 양서면과 서종면 지역의 친환경 쌀 작목반에 지원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업체로부터 제초기의 작동 원리와 사용효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으며 실제 논에서 제조기 작동 시연을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효과를 확인 할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양서면과 서종면 일대에는 외래식물인 '미국좀부처꽃'이 대량 발생해 기존의 우렁이 농법으로는 제초 효과가 미흡해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은바 있다. 이에따라 올해는 초기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이미 발생한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승용형 동력 중경 제초기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에 지원된 제초기는 6월 중 총 3회 정도의 작업을 통해 90% 이상의 잡초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벼의 뿌리 활착을 도와 생육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최성호 양서농협 조합장은 "고령의 농업인들이 제초 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장비 지원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품질좋은 친환경 쌀을 수확할수 있게 되어 전진선 군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서농협 조합장님께서 양평군의 농업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정책 제안과 협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평군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물맑은 양평 쌀'의 브랜드화를 위해 힘쓰고,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