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가 도심 곳곳을 시원한 물놀이터로 바꾸며 시민 맞이에 나섰다.
특히, 접근성 좋은 공원 중심으로 조성된 물놀이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피서 공간으로, 올해는 신규 개장지와 야간 개장 운영까지 더해져 한층 다채로워졌다.
세교동에 위치한 죽미체육공원은 오산 내 대표적인 물놀이장으로, 성인용 물놀이장을 포함해 조합놀이대, 샤워장, 화장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
오산천 인근 맑음터공원은 바닥분수와 놀이시설, 물고기 잡기 체험장까지 함께 운영돼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7년부터 시민들의 여름 피서지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새롭게 조성된 마중숲공원과 아래뜰공원도 주목할 만하다. 마중숲은 내년 중 성인용 물놀이장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며, (올해 성인용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하였으며) 이밖에 조합놀이대와 샤워장,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아래뜰공원은 간이샤워시설과 바닥분수를 갖추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도 오산시청 광장은 여름철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터’로 운영된다. 조합놀이대, 워터드롭, 워터샤워 등 놀이시설과 함께 미끄럼 방지 매트, 그늘막, 임시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수돗물 사용, 소독시설 점검, 매일 용수 교체, 수질 검사 등 위생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도 철저히 이뤄진다.
올해 오산시 물놀이장은 시청 광장을 포함해 6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는 주말(토·일)만 개장하고,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된다. 8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다시 주말에만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이며,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이 주어진다. 점심시간인 11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청소 및 안전점검을 위한 휴게시간이 운영된다.
휴장일은 매주 월요일로, 우천 시 또는 기타 불가피한 사유 발생 시에도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시민 호응에 따라 야간 개장도 함께 진행된다. 죽미체육공원과 아래뜰공원을 대상으로 7월 26일, 8월 2일, 8월 9일 총 3회, 오후 6시부터 8시(7시50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물놀이장 개장에 맞춰 수질 관리, 안전요원 배치, 그늘막 설치 등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각 공원의 운영일정 및 세부사항은 시청 누리집과 동 주민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산시는 올해 청호동과 부산동에 물놀이장 2곳을 새롭게 조성해 기존 6곳에서 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 시민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심 전역의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오산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피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