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이동노동자, 옥외근로자, 독거노인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20억 원을 시군에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내달 말부터 8월까지 폭염 집중 시기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지난 23일 재해구호기금을 각 시군에 교부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권고했다.
지난해 도내 온열질환자 767명 가운데 약 70%인 536명이 이 시기에 발생한 점을 고려한 선제 대응이다.
지원 내용은 ▲대리운전기사, 택배노동자 등 이동노동자에게 생수, 부채, 쿨토시 등 지원 ▲소규모 공사장과 논밭 등 옥외근로자 대상 쿨스카프·쿨스프레이 지원 등이다.
또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 냉방비, 냉방기 청소·수리비 등 지원이 있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이 우려된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재해구호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