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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기흥에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 개소

기흥구 상가밀집지역에 문 열어
냉난방·충전기 등 완비…비대면 출입
배달·택배·대리운전 노동자 위한 16번째 쉼터
“폭염·한파 속 안전한 휴식공간 기대”

 

경기도는 지난 2일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용인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을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쉼터는 도가 설치한 16번째 간이형 쉼터로 민선8기 이동노동자 복지 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배달·택배·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가 업무 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흥구청과 기흥역(분당선), 강남대역(용인경전철) 인근 상가 밀집지역에 들어섰다.

 

총 27㎡ 규모의 가설건축물로 조성된 쉼터에는 냉난방기, 소파, 테이블, 냉온수기, 휴대폰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다.

 

이용자는 인근 개방화장실과 주차장도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를 통한 비대면 인증 방식으로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출입할 수 있다.

 

또 도는 이용자 안전을 위해 쉼터 내외부에 CCTV를 설치했으며 반경 50m 내에는 비상벨이 포함된 방범용 CCTV를 운영한다.

 

도는 이번 쉼터가 상가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이용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건강권 보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쉼터가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이동노동자 뿐 아니라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동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2023년 간이형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를 시작해 내년까지 총 20개소(거점형 포함 32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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